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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22%↓…일부 대기업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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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22%↓…일부 대기업 실적 저조 뉴욕증시. 자료사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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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감과 일부 대기업들의 실적 저조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9.34포인트(0.22%) 내린 26597.0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전일 대비 6.43포인트(0.22%) 하락한 2927.25에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에 비해 18.81포인트(0.23%) 떨어진 8102.02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캐터필라 주가는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전장 대비 3% 가량 하락했다. 이날 캐터필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 사업의 위축 가능성을 경고했기 때문이었다. AT&T 주가도 워너미디어 부문의 판매 저조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다고 보고하면서 전장 대비 4% 이상 하락했다. 반면 도미노피자의 경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로 인해 전 거래일에 비해 4.9% 올랐고, 이베이의 주가도 실적 호조에 따라 전 거래일 대비 5% 가량 상승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코카콜라, 트위터,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등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강세를 보이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활황세를 보였었다. 미국 증시는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2008년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가 반등한 후 6개월 가까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Fed가 기준 금리 동결, 보유자산 매각 종료 등 통화 긴축 기조를 중단하면서 '비둘기적' 태도로 돌아섰고, 글로벌 경기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미ㆍ중 무역 협상이 타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주들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35% 가량 이끌면서 상승세 회복을 이끌었다. 기술 부문의 종목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제록스로, 이 기간 동안 약 80%나 상승했다.


크리스찬 프롬헤르츠 '더트리베카 트레이드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지금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낄 시점이 됐고, 그것이 우리를 이 마지막단계에서 밀어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느 시점에서 정리가 될 것 같다. 대규모 매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더 큰 기술들이 출연하게 되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오후 늦게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아마존은 25일 실적을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다. 시장분석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소속 130개의 기업 중 78%가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다.


투자자들은 수익 감소를 우려하면서 이번 기업 실적 시즌을 예의주시했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1분기 S&P 500 지수 소속 기업들의 수익이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기업들의 수익은 2.4% 증가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대(對) 이란 원유 수출 전면 금지 제재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소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1달러(0.6%) 하락한 65.8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03달러(0.04%) 상승한 74.5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6.20달러(0.5%) 오른 127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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