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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화재 이틀만에…뉴욕 성당에 가스통 든 남성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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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15리터와 라이터 보유…경찰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중"

노트르담 화재 이틀만에…뉴욕 성당에 가스통 든 남성 침입 ▲미국 뉴욕 성 패트릭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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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뉴욕 성 패트릭 성당에서 가솔린 통을 들고 서성이던 한 남성이 뉴욕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한 남성이 가솔린 통을 든 채 성 패트릭 성당으로 들어섰다. 성당이 문을 닫기 직전 시간이었다. 이 남성을 막으려다 실패한 성당 보안요원은 즉시 경찰을 불렀고, 이 남성은 결국 경찰들에 의해 붙잡혔다.


남성은 7리터 상당의 가솔린 통을 2개 갖고 있었으며, 이외에 부탄 라이터와 라이터 충전액도 각각 두 개씩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경찰은 "이 남성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을 때 상당히 횡설수설하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본인의 자동차의 연료가 바닥났고 가솔린을 채우기 위해 성당을 통과해 가려던 것이라고 답했으나, 남성이 타고 왔다는 차를 살펴보니 가솔린 차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만에 일어나 뉴욕 경찰은 더욱 주시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우발적인 사건일 수도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1879년 설립된 성 패트릭 성당은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약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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