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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SK E&S, 민간 최초 美 셰일가스 수송선 건조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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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최초·국내 최대 규모

LNG 수입처 다변화로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

오는 26일 명명식 후 31일 출항 예정


[르포]SK E&S, 민간 최초 美 셰일가스 수송선 건조 현장을 가다 ▲SK E&S의 LNG수송선 프리즘 어질리티호(Prism Ag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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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민간 기업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높이 299m, 깊이 61.9m의 국내 최대 규모 LNG선. 국내 최초 LNG 밸류체인 완성.


SK E&S의 LNG수송선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 '프리즘 브릴리언스(Prism Brilliance)'호를 수식하는 말이다. 오는 26일 명명식 후 31일 출항을 앞 둔 두 척의 LNG수송선이 드디어 울산 앞바다에 위용을 드러냈다. 2020년 상반기부터는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한 프리포트 LNG 액화터미널을 통해 미국산 셰일가스를 수송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 국적의 LNG수송선은 총 27척으로 모두 한국가스공사가 수입하는 LNG를 운반하고 있다. 이번에 SK E&S가 건조 완료한 선박은 민간기업이 직수입할 LNG를 운반하는 국내 최초의 LNG 수송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K E&S의 두 척의 LNG 선박은 멤브레인형으로 선체에 직접 단열자재를 설치해 탱크를 만드는 형태로 같은 크기의 다른 선박보다 더 많은 LNG를 운송할 수 있다. 선체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 해 운항 성능도 뛰어나다. 디젤이나 벙커C유 대신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총 케파는 220만t으로 한 척당 약 50만t씩 연간 왕복 6~7회를 오갈 수 있다. 한 번 운항에 약 7만5000t의 LNG를 싣고 오는 셈이다.


이번 LNG 수송선 건조로 SK E&S는 LNG밸류체인의 미디스트림을 완성하며 개발부터 운송, 최종소비까지 전 단계를 완성하게 됐다. 업스트림 분야에서는 2005년 인도네시아 탕구 천연가스 장기 공급계약 체결, 2012년 호수 깔디타-바로사 가스전 투자, 2014년 미국 우드포드 가스전 사업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는 2006년 가동을 시작한 광양천연가스발전소를 비롯해 파주천연가스발전소, 하남열병합발전소, 위례열병합발전소까지 전국에 총 4개의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SK E&S의 미국산 셰일가스의 도입으로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LNG 주 수입선들은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편중돼왔다. 이들 국가들의 경우 정치·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데다 도착지제한규정 등 불공정 약관이 많았다. 하지만 미국산 LNG는 구매자에게 불공정한 계약관행이 없고, 유가에도 연동되지 않아 가격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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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일 SK E&S LNG사업부문장은 "이번 LNG선 건조를 통해 SK E&S는 독자적으로 LNG를 운송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글로벌 LNG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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