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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국제영화제 협력·개방 보여주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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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제9회 중국 베이징(北京) 국제영화제가 지난 13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중국의 영화산업 개방 노력을 보여주려는 시도가 부각되고 있다.


15일 글로벌타임스는 영화제 기간 수백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것 외에도 이번주 '중국-인도 영화 공동제작 대화'가 열리는 등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영화산업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는데 주목할만 하다고 보도했다. 이와같은 시도는 중국 영화의 국제화와 개방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는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영화제 개막작인 '더 컴포저(The Composer)'는 중국이 다른 나라와 영화산업 협력에 힘쓴 대표적인 결과물 중 하나다. 이 영화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우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 제작한 '브룩의 세 가지 모험(Three Adventures of Brooke)' 역시 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연선 국가들과의 영화산업 협력 역시 이번 국제영화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그동안 외교적으로 사이가 안좋았던 일본의 영화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도 중국의 변화된 개방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중 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ㆍ사드)관련 갈등으로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입이 막혀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 5편도 이번 베이징 국제영화제 기간 상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한국 영화는 '후쿠오카', '곤지암', 강변호텔', '증인', 국가 부도의 날' 등 5편이다. 전날 기준 예매율이 평균 90%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한국 국제통화기금(IMF) 시기의 모습을 그린 '국가 부도의 날'과 공포 영화 '곤지암' 등은 매진을 기록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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