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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퓨처스랩, 6000개 유망기업에 5년 2.1兆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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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유니콘기업 적극 육성"...정부도 예산지원 약속

신한퓨처스랩, 6000개 유망기업에 5년 2.1兆 투자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 오른쪽)과 조병용 신한금융그룹 회장(최 위원장 왼쪽)이 1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신한 퓨처스랩은 핀테크 기업과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72개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출범식은 '신한 퓨처스랩'을 확대 개편해 입주 기업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재출범을 선포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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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핀테크(금융+기술)와 4차산업 등 혁신성장기업 육성을 위해 '신한퓨처스랩'을 활용해 6000개 유망기업에 5년간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예산지원 등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신한생명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신한퓨처스랩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금융소비자에게 전달하고, 혁신기업과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2015년에 출범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육성한 122개 스타트업에 83억원의 직접투자가 이뤄지는 등 금융권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의 발굴, 육성, 투자확대 등 3대 부문에 대한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육성기업의 범위를 핀테크에 추가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업으로 확대하고 퓨처스랩 지원 기업의 재발굴 프로세스도 신설한다. 향후 5년간 250개 혁신기업을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또 인프라 확장과 디지털 신기술 자문 지원, 인재발굴, 금융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신생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을 종합해 지원한다. 직접투자 규모도 향후 5년 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이날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 5기 육성기업으로 40개 기업을 선발, 향후 1년간 은행, 카드 등 신한금융그룹과 협업을 통한 사업화와 투자유치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과 혁신기업 정보공유와 투자대상 발굴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통해 혁신·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한퓨처스랩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간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낸 모범사례"라며 "정부도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예산지원,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제2 벤처 붐 확산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에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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