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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4명 중 1명 의료용 마약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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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난해 하반기 의료용 마약류 처방자료 분석

-환자 1190만명·사용량 7억6220만정…환자 기준 프로포폴, 사용량 기준 알프라졸람 1위


국민 4.4명 중 1명 의료용 마약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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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국민 4.4명 중 1명은 프로포폴, 미다졸람, 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지난해 6~12월 의료용 마약류 사용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국내 환자는 1190만명이었다. 전체 국민 5183만명의 약 23%가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58.4%로 남성(41.6%)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1.6%로 가장 많았고 40대 20.6%, 60대 17.5%, 30대 12.6%, 70대 11.5% 등의 순이었다.


효능군별로는 마취·진통제(499만명), 최면진정제(471만명), 항불안제(467만명), 진통제(162만명) 등이 많았다.


성분별 사용 현황을 보면 프로포폴(마취·진통제)이 446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다졸람(최면진정제) 334만명, 디아제팜(항불안제) 199만명, 알프라졸람(항불안제) 161만명, 페티딘(진통제) 123만명, 졸피뎀(최면진정제) 118만명, 펜타닐(마취·진통제) 93만명, 로라제팜(항불안제) 71만명, 클로나제팜(항뇌전증제) 60만명, 펜터민(식욕억제제) 57만명 등으로 뒤따랐다.


사용량 기준으로는 알프라졸람(1억4158만개), 로라제팜(8129만개), 디아제팜(8119만개), 클로나제팜(7238만개), 펜디메트라진(6667만개·식욕억제제), 졸피뎀(6615만개) 등의 순이었다.


국민 4.4명 중 1명 의료용 마약류 사용

식약처는 이 가운데 사용량이 많은 졸피뎀에 대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6개월간 수집한 529건의 처방자료를 의사별로 분석했다. 졸피뎀을 사용한 118만명 환자를 종별로 보면 의원 79만명, 종합병원 26만명, 병원 12만명, 요양병원 6600명 등으로 나타났다. 6개월간 전체 사용량은 6615만개로 전체 의료용 마약류 사용량(7억6220만개)의 9.9%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이를 토대로 의사들에게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했다. 주요 내용은 ▲총 처방량 ▲환자 1인당 처방량 ▲1일 최대 용량 초과 처방 건수 ▲최대 치료기간(4주) 초과 처방 건수 ▲연령 금기(18세 미만) 환자 처방 건수 등이다. 의사 본인의 처방 내역을 스스로 점검해 마약류 처방의 적정성과 안전을 스스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항목별로 전체 의사의 평균값과 같은 종별 의사의 평균값 자료도 제공해 처방내역을 비교하도록 했다.


미국의 경우 처방약 모니터링 프로그램(PDMP)을 통해 처방내역 분석 및 비교 자료를 처방 의사에게 제공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이 감소했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용 마약류 제조·투약 처방 내용을 전산으로 정부에 보고하고, 정부는 의료인에게 환자 투약내역 및 처방분석 자료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 내 49개주에서 시행한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의 대상 의약품을 프로로폴, 식욕억제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의사가 자신의 처방내역을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능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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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이번 서한은 마약류통합정보시스템으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첫 사례로, 정부와 의료계가 협력해 처방단계부터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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