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로 콘텐츠 제작현장 혁신한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가 10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화력대전, 팀넷코리아와 함께 대전진흥원에서 ‘영상 컨텐츠 산업분야 첨단 신기술 서비스 모델 발굴 및 보급 확산을 위한 MOU’를 맺었다.

참여사들은 이에 따라 KT 5G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10기가 인터넷을 결합한 ‘차세대 영상데이터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영화와 드라마 촬영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제작한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은 영화 제작비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차기작부터 당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차세대 영상데이터 관리 기술’을 사용하면 원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을 하드디스크에 복제해 원거리 작업실에 배송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5G와 10기가 인터넷 등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과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영상을 전달받고 작업할 수 있다. 김봉균 KT Biz사업본부장 상무는 “KT 5G 네트워크와 10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관리모델을 확산시킴으로써 한국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경목 대전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전이 국내 융복합 특수영상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임식 화력대전 대표는 “전국 촬영장의 영상을 5G망을 통해 전송하는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통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철 팀넷코리아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와 컨텐츠를 활용한 영상 산업 시장 개척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