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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이어 지하철 9호선까지…'알짜' 챙긴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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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이어 지하철 9호선까지…'알짜' 챙긴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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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GS25가 지하철 9호선 25개 점포를 운영할 새 사업자로 선정됐다. 앞서 관심이 높았던 한강변 편의점 9곳 중 5곳을 가져간 이후 또 '알짜배기' 점포를 차지한 것이다. GS25가 올 상반기에 나온 입찰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CU와 함께하는 '업계 1위' 싸움도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시메트로 9호선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내 25개 역사의 새 편의점 사업자로 9일 선정됐다. 이 구간은 이전까지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담당해 오던 곳이다. 사업기간는 운영개시일 이후 5년이며, 이후 5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입찰 결과로 GS25는 우량 점포를 한번에 많이 얻었다는 평가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 당산, 국회의사당, 여의도, 노량진, 고속터미널, 신논현 등 유동 인구가 높은 역사가 많다. 여기에 3단계 구간을 개통하게 되면 하남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유동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임대료와 영업시간의 제한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편의점 임대료는 서울 중심가 정도로 높게 형성 되어 있다. 여기에 지하철 특성상 24시간 영업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부담이다.


앞서 GS25는 매출과 브랜드 홍보 효과가 높은 한강변 편의점 9곳 중 5곳을 차지한 바 있다. 입찰 결과 뚝섬 3개 점포와 반포 2개 점포를 상이군경회가 운영하는 거한개발이 낙찰 받았으며 GS25의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알짜' 매물을 쓸어 담고 있는 GS25의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점신장률 개선폭이 둔화되기는 하였으나, 가맹점 상생지원금 기저가 동일해져 추가적인 비용증가 이슈가 없어진 만큼 전년 동기 대비 증익(전년대비 8.7%성장)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3월말까지 점포수 순증은 총 152개(오픈: 283개, 폐점: 131개)로 연간 목표(600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매수 유지' 의견을 제시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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