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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추경 위해서는 적자국채 발행 불가피…기금 등 최대한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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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 조달과 관련해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0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적자국채발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기금과 특별회계 여유자금이 있다면 최대한 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추경 규모는 추경에 담기는 사업들이 확정돼야 가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후 추경에 부합하는 사업을 현재 검토 중"이라며 "추경 사업들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규모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 (추경) 규모를 예단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 복구에 쓸 목적예비비 규모는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통상 재해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복구계획을 수립하면서 중앙정부 지원, 지자체 부담 등에 대한 문제가 정리된다"며 "통상 3주정도 걸리지만 이번 강원도 산불의 경우 시급성 때문에 행정적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의미에서 보면 빠르면 2주 내 (목적예비비 지출 규모가) 나올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피해 집계액과 복구계획의 수립 등에 대한 진전상황을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공개될 예정인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와 관련해선 미국 재무부에 우리 측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워싱턴 D.C. (G20 재무장관회의) 출장에서 미국 재무장관을 만난다"며 "지난달 말에 외환 순거래 보고서를 처음 공개했고 관련해 미국에도 충분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3월부터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미국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게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세계 최대의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 채권을 매각하기로 한 점에 대해서는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보유한 국고채 규모가 6조원 미만으로, 전체 국고채의 0.9%"라며 "2017년도에 이미 방침을 공개한 사안이라 시장 충격이 덜하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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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국고채 매각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국고채 발행 물량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매각 속도를 예의주시해서 철저히 대응하고 필요하면 국고채 발행 물량도조정하는 등 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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