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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 김명길 본국 소환·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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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40일

교체 배경·후임 등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아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 김명길 본국 소환·교체 주베트남 김도현 한국대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김명길 북한대사(왼쪽 끝)가 지난해 10월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콘스탄틴 브누코프 러시아 대사(왼쪽에서 두 번째)의 제안으로 성사됐고, 아키프 아이한 터키 대사가 동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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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명길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가 약 4년 만에 교체된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40일만이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명길 조선특명전권대사가 5일 웬남(베트남) 부주석 당 티 응옥 틴을 작별방문했다"면서 김 대사의 본국 귀환을 예고했다. 2015년 8월 베트남 대사로 임명된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다만 통신은 그의 거취나 신임 대사 등과 관련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 대사는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외무성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외무성 아시아태평양국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6∼2009년에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를 맡아 북한의 '비공식 주미대사'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베트남 대사로 부임한 이후에는 2016년 10월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 면담 및 양국간 정보통신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했고, 2018년 11월에는 리용호 외무상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간 회담에 배석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친선 방문 기간 김 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을 현지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도착 후 첫 일정으로 김 대사가 근무 중인 북한 대사관을 직접 찾아 대사관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사의 작별방문 자리에서 당 티 응옥 틴 베트남 부주석은 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등을 언급하며 "조선노동당과 정부와의 친선관계를 중시할 것이며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는 일관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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