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인 일자리사업 우수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는 전남 노인취업교육센터가 보건복지부의 2018년 앙코르라이프캠퍼스 사업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앙코르 생활캠퍼스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60세 이상 어르신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처가 원하는 노인 일자리 맞춤형 교육을 한다. 올해부터 ‘60＋교육센터’로 사업 명칭이 변경됐다.

교육과정은 시니어 재난 안전 지도사, 문화재 발굴, 조경 보조 인력, 아파트 경비, 주차장 관리원 양성 등 12개 과정이 있다. 60세 이상 취업을 원하는 어르신은 누구나 1~2주 교육을 수료하면 수요처가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

전남 노인취업교육센터는 지난해 340명의 민간 취업교육 이수자 가운데 339명이 취업에 성공해 99.7%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그 결과 이번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국비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도비 4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올해 들어서도 3월 말 현재까지 118명이 교육을 받아 106명이 취업에 성공,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인다.

박환주 전남도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 은퇴로 매월 약 2천 명의 노인이 늘고 있다”며 “어르신의 인생 2막은 근로를 통해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보람도 느끼도록 현장 수요처가 원하는 새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