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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4교섭단체 구성 난항...민주평화 "의총서 결론 못내...9일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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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4교섭단체 구성 난항...민주평화 "의총서 결론 못내...9일 재논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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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제4교섭단체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당초 5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모을 예정이었지만 중요한 사안인 만큼 9일에 한 번 더 의원총회를 열고 결정하기로 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중대 사안인 만큼 9일 저녁에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긴 시간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회와 본회의 사이)15분밖에 여유가 없어서 의원들이 의견을 짧게 나눴다"면서 "15분간 짧게 논의하고 결론낼 사안이 아니고 별도로 얘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찬성·반대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논의의 틀을 갖추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교섭단체 재구성과 관련해 잘 아는 것처럼 단 한 명이라도 이견이 있다면 그 문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중으로 정의당을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고 말했다. 또 "9일 의원총회 전에 정의당과 접촉할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공식적인 정의당의 제안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정치적으로, 실질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제안이 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논의 마지노선과 관련해선 "15일이 4월 국회고, 다음주 여야 원내대표가 상해에 간다"면서 "그때도 (결론이) 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는 16명의 의원 중 14명이 참석했다.


최 대변인은 김종대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선 "큰 실언을 했다"면서 "김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고 원내대표 통해선 이 자리에 와서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오늘 안 왔다. 그렇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평화당 내 공동교섭단체 구성 반대여론에 대해선 “지금 이 분위기에서 반대했다가는 아마 뼈도 못 추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무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민주평화당의 반발을 샀다.



한편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운영에 큰 힘을 얻게될 전망이다. 검경수사권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개혁입법과 선거제 개편 등의 논의도 속도를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앞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라는 교섭단체를 꾸렸지만 지난해 7월 노 전 의원 사망으로 1석이 줄어 약 9개월 동안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석으로 민주평화당이 14석을 보유하고 있고 정의당은 4.3보궐선거에서 여영국 후보 당선으로 6석을 회복하게 됐다.

국회 4교섭단체 구성 난항...민주평화 "의총서 결론 못내...9일 재논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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