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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핵심노선 잡아라"…눈치작전 시작한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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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업계, 대응전략 마련 고심 中

"韓·中 핵심노선 잡아라"…눈치작전 시작한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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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등 한ㆍ중 핵심노선을 잡기 위한 저비용항공사(LCC)간 눈치작전이 시작됐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5일까지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신청을 받는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늦어도 내달 초 운수권 배분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운수권 배분은 양국의 합의에 따라 모든 권역을 ▲1유형(한국 허브공항-중국 허브공항ㆍ주129회)▲2유형(한국 지방공항-중국 허브공항ㆍ주103회)▲3유형(한국 허브공항-중국 지방공항ㆍ주 289회)▲4유형(한국 지방공항-중국 지방공항 ㆍ주 87회)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허브공항은 우리 측 인천국제공항, 중국 측 베이징ㆍ푸둥(상하이)국제공항, 지방공항은 우리 측 6개 공항과 중국 측 41개 공항을 의미한다. 또 1유형과 2ㆍ3유형 일부(인천~광저우ㆍ선전ㆍ톈진ㆍ옌지ㆍ셴양ㆍ다롄, 부산~베이징ㆍ상하이) 등 12개 노선은 '핵심노선'으로 분류돼 별도로 관리되며, 나머지 노선은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도록 하되 최대 주14회(2개 항공사)로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일종의 노선 총량제 개념이 도입됨에 따라 항공사간 눈치작전이 치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항공업계의 최대 관심 노선은 역시 1유형인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노선이다. 두 노선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한반도 배치 논란 이전인 2016년에만 해도 인천발 국제선 여객순위가 각각 12위(126만명)ㆍ4위(212만명)에 달하는 황금노선이었다. 최근 중국 항공수요의 회복세를 감안하면 잠재성이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양국이 각각 주 14회(베이징), 주 7회(상하이) 운항편을 늘리기로 하면서 LCC에도 문이 열리게 됐다. 최대 4개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는 노선인 만큼 LCC 1~2곳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2유형의 경우 최근 LCC들이 대구ㆍ무안 등 지방발 항공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3유형의 경우 인천발 중국노선의 수요가 비교적 탄탄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운수권 신청에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대형항공사를 포함해 플레이어만 7개사에 달하는 데다, 운수권 배분 노선이 많아 각 사의 대응 전략을 가늠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노선에 선택과 집중을 하느냐에 따라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이 될 수 있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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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3유형은 경우의 수가 41개 노선에 달하지만 이 중에서도 충분한 수요가 있는 곳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인기노선에만 베팅을 할 수도, 그렇다고 비인기노선에 베팅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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