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디지털 신호로 위험 상황 알려주는 '똑똑한 가로등' 만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국토부, 다부처 협업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2023년까지 260억 투입

디지털 신호로 위험 상황 알려주는 '똑똑한 가로등' 만든다
AD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로 가로등의 기능을 불빛만 비춰주는 단순한 조명이 아닌 사고, 정체, 결빙, 교통량, 보행자 경로, 차량 역주행, 낙하물, 포트홀 등 각종 도로환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4개 부처가 2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가로등과 같은 도로조명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사인'으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도로변 기지국 등과 사물 간 무선통신 I2X(Infra to Thing)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국토는 도로조명 플랫폼에서 제공할 서비스 전략수립과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총괄업무를 수행한다. 정보처리·통신 플랫폼(과기부), 멀티센서 융합 도로조명 시스템(산업부), 도시재난안전관리 연계기술(행안부) 등 부처별 업무를 분담해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부처의 역할과 의견을 꾸준히 조율해왔으며 올해 3월에는 실무협의회에서 다부처 공동사업 추진·관리계획, 공동관리규정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기관에 사업의 내용, 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실증 연구(R&D) 사업설명회를 2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국토부는 다부처 R&D로 추진 중인 본 사업을 소개하고 신규 과제 선정절차?지원요령 등을 자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첨단도로안전과 강성습 과장은 "이번 사업이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안전 시설물이 부족한 국도?광역시도 등 도심 내 사고 다발지역에 맞춤형 안전 컨트롤 타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마트시티 등과 연계한 한국형 표준 도로조명 플랫폼으로 시범 적용돼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