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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경기지역화폐' 31개 시·군 발행…496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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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경기지역화폐' 31개 시·군 발행…496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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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경기지역화폐'가 1일부터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본격 발행된다.


경기지역화폐는 이재명 지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대안화폐로 올해 발행규모는 정책 자금 3582억원, 일반 발행 1379억원 등 총 4961억원이다.


도는 올해 정책자금 가운데 청년기본소득(도내 거주 만24세 청년 17만명, 분기별 25만원) 1752억원과 공공산후조리비(출생아 8만4600명 기준, 1가정 산후조리비 50만원) 423억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발행권자는 31개 시장ㆍ군수다. 지역화폐는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당초 취지에 맞게 화폐를 발행한 각 해당 시ㆍ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실질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각 시ㆍ군은 지역 실정에 맞게 지류형(종이), 카드형, 모바일형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게 된다. 도는 발행형태와 무관하게 발행비, 할인료, 플랫폼 이용료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시ㆍ군에 보조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1조5905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이중 청년기본소득ㆍ공공산후조리비 등 지역경제와 복지를 아우르는 민선7기 주요정책 사업예산 8852억원을 지역화폐로 발행한다. 나머지 7053억원은 시ㆍ군 자체사업에 사용된다.


도는 앞서 지역화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전담조직을 꾸리고 도지사 주재 시장ㆍ군수 간담회와 시ㆍ군 담당 국ㆍ과장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 지역화폐의 보급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법률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 올해 3월까지 도민 및 관계자 대상 설명회, 시ㆍ군 워크숍 등을 개최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제 모세혈관에 해당하는 지역이 살아나야 한다. 경기도 지역화폐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과정에서 함께 노력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경기도의회와 시ㆍ군, 관계자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지역화폐는 특정 소수가 아닌 다수가 함께 사는 공동체 경제, 합리적 경제구조를 만드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 시 생산유발 효과는 1조301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6227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786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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