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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내년 정기주총으로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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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면서 한진칼 그룹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이 커졌다. KCGI가 추진하려 했던 자산 재평가와 부실자산 매각 계획도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30일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하는 데 실패한 것은 한진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이 시작될 수 있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주사인 한진칼 사내이사로 조 회장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논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분석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현 조원태 사장, 우기홍 부사장 2인 체제로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존에 KCGI 가 추진하려 했던 자산가치 재평가 혹은 부실 자산 매각 계획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며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는 2020년 3월 23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KCGI의 본격적인 행보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로부터 기대할 수 있다"며 "한진칼 개편 핵심은 한진칼이 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토지와 부실 자산에 대한 자산가치 재평가 혹은 시가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KCGI가 내년 주총 이전까지 안정적인 표를 확보한다면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 실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진그룹, 내년 정기주총으로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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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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