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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로 못보는 장면을'…kt 홈 개막전서 스마트경기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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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원 사업, 프로야구 kt·NC 2개 구단에 각 6억6000만원
축구·농구·배구 등 타 종목 확대 예정

'중계로 못보는 장면을'…kt 홈 개막전서 스마트경기장 공개 창원NC파크의 스마트경기장 시스템. 야구장 내 전광판에 투수 구종, 구속, 체감구속, 회전수가 실시간으로 표기된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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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지원하는 프로야구 '스마트 경기장'의 결과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문체부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의 홈 개막전에서 스마트 경기장 조성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스마트 경기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 구단은 kt와 NC 다이노스 등 2곳이다. NC는 지난 23일 시즌 개막전에서 결과를 먼저 발표했다.


스마트 경기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중에게 다시점 중계와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단이 고객 정보를 효율적으로 축적해 상황 관리, 재난 대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경기장을 말한다.


수원 kt위즈파크는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는 각도에서 촬영한 화면을 회원 25만명을 보유한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계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했다. 경기장 내 통합운영실을 구축해 회원 정보, 좌석 점유율, 식음료와 상품 매출 등의 빅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창원 NC파크는 대형 전광판에 타구 발사각, 비거리, 공회전수 추적 정보와 출루율+장타율(OPS), 잔루(LOB) 등 실시간 경기 기록이 표출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관중 참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응원 참여 영상도 실시간으로 표출할 예정이다. 통합운영실에서 재난 상황에 따른 행동 요령도 경기장 전체에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구단에 스마트 경기장 조성 비용으로 각각 6억6000만원의 국고를 지원했다. 구단의 자부담까지 포함하면 총 예산은 수원 kt위즈파크 26억9300만원 창원 NC파크 21억1000만원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야구뿐 아니라 축구·농구·배구 등 다양한 프로스포츠 종목에 스마트 경기장을 조성해 더욱 많은 관중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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