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국인 절반 이상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 방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트럼프, 뮬러 특검 면죄부에도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

미국인 절반 이상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 방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마친 로버트 뮬러 특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고, 판단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론조사 참여자 중 47%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의 유착 의혹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방해했다"고 답했다.


39%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키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나머지 14%는 이에 대해 의견이 없거나 잘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미국인 절반 이상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 방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도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2%, 비(非)지지율은 55%로 몇주째 같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여론조사 참여자 중 44%가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의 수사결과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덜 호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39%는 더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덜 호감을 느낀 44% 중에는 민주당 지지자가 73% 차지했고, 더 호감이 간다고 답한 39% 중에는 공화당이 79%를 차지했다.


타일러 싱클레어 모닝컨설트 부사장은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 요약본 발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여론조사 응답자 5명 중 4명은 특검 보고서 전문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가 공개된 이후인 지난 25~26일 사이 19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