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경제 활성화해 일자리 기여할 것"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문화경제를 활성화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열린 문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직을 맡게 된다면 이 같은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눈앞에 현실화된 인공지능, 가상현실 기술을 적극 연구하고 문화에 융합해 새롭고 경쟁력있는 콘텐츠 시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화예술계나 체육계 전반의 화두인 공정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문화예술과 콘텐츠 시장의 창작자를 대우하고 공정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인이 안심하고 창작하는 환경을 만들고, 기초예술을 두텁게 키우겠다"면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예술인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더욱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술인 복지를 강화하고 창작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관광시장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그는 "방한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하겠다"며 "DMZ 평화관광 등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교통 숙박 안내 등 관광수용 태세의 품질을 지방까지 전체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에 평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남북문화교류를 튼튼히 이어가겠다"며 "매 순간 상황변화는 있겠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공동출전 준비 등 체육분야를 중심으로 남북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