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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C코오롱PI, 올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예상…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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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재고소진 지속"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하이투자증권이 SKC코오롱PI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1250원이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26일 SKC코오롱PI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11.9% 늘어난 2748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665억원으로 실적 성장이 다소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는 중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예상보다 부진한 북미 및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으로 재고소진이 지속하고 있으므로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 2분기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물량 주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화권 업체들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이뤄지면 2분기부터 다소나마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가도 반등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분기를 거듭할수록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1분기 실적 발표 전후 SKC코오롱PI의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엇보다 폴더블 스마트폰 및 5G 부문에서 향후보다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최근에 주가 부진을 저점매수에 기회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5G 부문의 성장성은 크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됐는데, Flexible OLED 패널 하단의 Base Film을 SKC코오롱PI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Base Film은 아주 얇은 두께의 PI(Polyimide) 기판을 지지하는 용도로 하부에 부착되며,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된다면 SKC코오롱P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대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5G가 본격 상용화되면, 전체적인 방열 구조가 바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재 변화의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RF-PCB 에 사용되는 소재인 LCP(Liquid Crystal Polymer)가 PI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CP(liquid crystal polymer)는 기본적으로 저유전율 특성이 있는 반면, 내열성이 떨어지고 단가가 높은 약점이 있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최근 PI 기술의 발전으로 저유전율의 성질을 높였기 때문에 단가 측면에서는 PI Film이 우위에 있다"며 "향후 저유전율 PI Film 이 5G에 채용된다면 SKC코오롱PI의 성장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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