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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기준 초과율 9.2%로 개선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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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로당, 어린이집, 소공연장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노력...2011년 기준 초과율 22.6%에서 2018년 9.2%로 실내공기질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하루 중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실내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보다 크다. 유해물질이 포함된 각종 건축 자재와 기기의 사용으로 다양한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발생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종로구는 2010년부터 실내공기질 관리에 주력했다.


종로구는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만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 시설의 실내공기질에 주목했다. 실내공기질 관리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에만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그보다 작은 규모의 시설들은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법적 의무가 없다.


그러나 종로구는 2010년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작하고 2011년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195곳의 실내공기질을 관리, ▲2013년에는 세탁소와 도서관 ▲2015년에는 실내체육실, 당구장, 소공연장 등 일반 시설로 범위를 점차 확대 ▲지난해에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473곳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컨설팅을 진행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11년 195곳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전체의 22.6%에 해당하는 44곳에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이 기준치를 초과, 2012년에는 측정시설 200곳 중 13.5%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구는 2013년 ‘숨쉬는 청정공간 깨끗한 공간사랑 프로젝트’를 추진, ▲실내공기질 측정과 컨설팅 ▲실내공기질 개선방안 제시 및 교육 ▲실내공기질 개선 홍보와 캠페인 등을 보다 강화했다.


구의 이런 노력으로 그 해 실내공기질 측정을 받은 432곳 중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50곳에 불과, 이는 2011년보다 11.1% 감소한 11.5%에 해당하는 수치로 측정시설의 88.5%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률이 높았던 2016년에는 실내공기질 측정과 컨설팅 횟수가 1200여 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정도 확대, 측정 결과 기준 초과율이 일시적으로 19%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기준 초과율 9.2%로 개선한 사연...?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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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구에서 주민들에게 실내공기질 관리를 이해시키고 유지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알기 쉽게 정리한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 동영상을 제작해 종로tv 등에 수시로 상영하는 등 실내공기질의 중요성과 관리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린 결과 2018년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이 전체 측정 시설의 9.2%로 감소했다.


종로구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어르신 등 건강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 어린이집의 기준 초과율이 2011년 22.46%에서 2018년 4.2%로 대폭 낮아졌다.


다만 경로당의 경우 2011년 10.5%에서 2018년 15.9%로 기준 초과율이 증가, 이는 지역내 대부분 경로당이 노후된 건물에 위치해 있어 자연환기에 의존하는 상황으로 실외 공기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에 종로구는 시설보수 등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또 종로구는 문화중심지로서 다수의 소공연장이 위치한 구의 특성상 소공연장의 실내공기질 측정과 결과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연 2회 진행, 2011년 31.2%에 달하던 기준 초과율이 2018년 8%로 급감하는 결과를 이뤘다.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있어 평소 환기가 힘든 구조인 당구장과 실내골프장 등 체육시설은 실내공기질 측정을 시작한 2016년 330곳 중 15.4%가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구의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교육 등으로 2018년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7.9%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자치구 최초로 2015년부터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시행해 실내공기질을 우수하게 관리한 시설에 구청장 표창과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소규모시설 관리자들의 관심을 유도,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매년 5곳의 우수시설을 선정, 인증 기간은 2년으로 연 1회 이상 실내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인증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인증 부여를 취소한다. 현재 삼청어린이집을 비롯한 어린이집 10곳, 경로당 5곳, 소공연장 4곳, 실내체육시설(스크린골프장) 1곳 등 총 20곳의 실내공기질 우수시설이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종로구는 3월 초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와 이용자 약 610명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측정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구의 실내공기질 측정서비스에 대해 응답자 90.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 실내공기질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의견도 80.3%를 차지하는 등 응답자 대부분이 실내공기질 측정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었다.

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기준 초과율 9.2%로 개선한 사연...? 실내공기질 측정


또 응답자 93%는 지속적인 실내공기질 측정과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답해 실내공기질의 중요성과 관리 필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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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실내공기질 관리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해 숨쉬기 편한 청정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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