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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이지바이오, 올해 영업익 1194억 전망…양돈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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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한금융투자가 이지바이오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구현지·홍세종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비 28.4% 늘어난 1194억원을 전망한다"며 "양돈 영업이익이 206.8% 증가한 402억원으로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양돈 영업이익은 돈가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며 "지난해 8월부터 중국과 벨기에에서 발발한 아프리카형 돼지 콜레라로 글로벌 돼지 수급이 제한되면서 돈가에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돈가는 올 2분기부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구 연구원은 "더운 날씨로 인해 돈가가 상승하는 2분기 즈음부터 본격적인 강세 흐름을 기대한다"며 "올 1분기 평균 돈가는 13.2% 상승한 4322원에 이르겠다"며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생물자산 평가손실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지바이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7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구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생물자산 평가손실"이라며 "돈가가 3787원(-30.4% QoQ)으로 하락하면서 생물자산 평가손실이 223억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열화 농장이 확대되면서 돼지 출하량이 연간 10%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급락한 돈가의 영향이 더욱 컸다고 덧붙였다.



사료와 가금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구 연구원은 "사료 영업이익은 137억원(+15.7% YoY)을 기록했다"며 "사료첨가제 매출 확대와 해외 사료 업체 인수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금 영업손실은 11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에도 마니커 영업이익은 15억원(36.8%)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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