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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미코, 수소 연료전지 기술 경쟁력 확보…실적 개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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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KB증권이 미코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철영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이후 전방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주력제품인 Heater의 매출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소를 이용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SOFC)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미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료전지의 셀, 스택, 시스템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반도체 공정 중 증착(CVD), 식각(Eching) 공정에서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세라믹 및 부품과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생산한다. 1999년 설립됐으며, 200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2KW급 SOFC 시스템 기술인증을 획득(2018.9·KGS AB934)하며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SOFC의 특징은 유지비가 저렴하고, 발전효율이 높으므로 적용 분야가 넓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1KW급 SOFC 가격이 2000만원 수준이지만, 미코는 상용화 시 절반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모듈화를 통해 MW급 시스템이 구축되면 상업용뿐만 아니라 발전용까지 응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어 미래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도 가시화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미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23.7% 늘어난 2274억원, 영업이익은 55.8% 증가한 454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미코의 별도 기준 실적은 전방산업 업황 부진,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부진했으나, 자회사 코미코(지분율 39.9%)의 신규 코팅 매출 증가로 연결 기준으로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방산업의 업황 변동성은 리스크다. 김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은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과 연료전지 상용화 지연 가능성 등"이라며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지연됐다"고 전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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