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로 2150선서 미끌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피가 장 막판 215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750선을 간신히 넘겼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7포인트(0.41%) 하락한 2148.41로 마감했다. 개장 이후 줄곧 전일보다 하락세였으며 장 막판 215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13포인트(0.02%) 오른 754.89에 마감했다. 보합 공방을 벌이다 폐장 20여분 전인 오후 3시8분께 상승 반전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1020억원, 9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는 20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8억원, 11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 3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에선 의료정밀(1.36%), 철강·금속(1.20%), 섬유·의복(0.78%)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36%), 운송장비(-0.90%), 건설업(-0.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의료·정밀기기(2.16%), 운송(1.06%), 음식료·담배(0.87%), 섬유·의류(0.85%) 등이 상승 마감했고 운송장비·부품(-1.54%), 방송서비스(-1.12%), 인터넷(-0.94%), 디지털콘텐츠(-0.9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코스피에서 LG생활건강(4.09%), POSCO(1.59%), 신한지주(0.35%) 등이 올랐고 현대차(-2.39%), 삼성물산(-1.82%),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1.33%), 한국전력(-1.13%), SK텔레콤(-1.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바이로메드(3.55%), 펄어비스(0.22%), 스튜디오드래곤(0.21%) 등은 상승 마감했고 신라젠(-7.45%), 에이치엘비(-2.54%), 제넥신(-1.61%), 휴젤(-1.34%), 포스코켐텍(-1.21%), SK머티리얼즈(-1.09%), 코오롱티슈진(-1.01%)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401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400종목은 하락 마감, 97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슈펙스비앤피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일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CSF Biobetter)의 유럽 특허 획득 소식을 공시하며 바이오산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고 선언한 터였다.

슈펙스비앤피 포함 520종목이 상승 마감, 673종목은 하락 마감했으며 96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