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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中企' 바란 박영선…청문회 앞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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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中企' 바란 박영선…청문회 앞둔 '리더십'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국회 사무실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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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어떤 것을 결정하거나 결정하도록 이끌어야 할 때 리더십이 필요하다. 상대를 잘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2년 5월에 쓴 자신의 저서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에서 한 말이다. 그는 "모두는 아니지만 다수의 사람들을 내 편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강조했다.


중소기업ㆍ소상공인업계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 활동시 보여준 '능력'과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기대감이 매우 크다. 특히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추진에 따른 경영부담을 줄여줄 대책 마련을 기대했다.


이달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된다면 중소기업 현장은 물론 국무위원으로서 정부 각 부처와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리더십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중기부 장관 적임자라는 인식을 심어줄지도 관심사다.


박 후보자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인 '상선약수(上善若水)'다.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라는 뜻이다. 박 후보자는 흐르는 물처럼 낮은 데로 임해서 국민을 받드는 정책이 최고의 정치이자 행정이란 신념을 갖고 있다.


청년취업 문제에 대한 걱정도 많다. 그래서 박 후보자는 중소기업이 활짝 피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가 대기업에서만 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발전시켜서 그 회사를 성장기업으로 만드는 역할도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의 필요성도 잘 알고 있다. 박 후보자는 1982년 MBC에 입사한 이후 22년동안 기자로 일했다. 경제부, 국제부, 문화부를 거치면서 그 중 경제부 기자 생활을 오래 했다. 이 때 재벌들에 대한 문제 의식을 많이 가지게 됐다. 재벌의 상속과 재벌 2ㆍ3세들의 증여세,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등 관련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활짝 핀 中企' 바란 박영선…청문회 앞둔 '리더십'


박 후보자는 재벌들이 지속적인 특혜를 받아 문어발식으로 기업을 확장하면서 중소기업들이 기회를 잃고 성장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 후보자가 평소 공정하고 깨끗한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그는 여성 최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업계가 요구해온 경제 3不(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 해소에 기여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납품단가조정 협의권 개선,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 의무고발 요청제도 도입,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근절 등 관련 법안 통과를 통해 시장규범을 확립하고 공정한 경제생태계 마련에 헌신해 왔다.


지식기반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입찰제도 개선에도 힘써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콘텐츠산업위원회 등과 함께 토론회도 개최했다. 공공입찰 계약제도가 기술력 보다는 가격에 의한 낙찰 경향이 심화돼 저가수주가 만연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개선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자는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대가를 제대로 보장받는 풍토를 조성해 인력재투자가 가능하고 기술 중심 기업이 인정받는 선순환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도 관심이 많다. 2017년 2월에는 '서울G밸리스마트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G밸리조합은 'G밸리산업단지(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첨단산업 및 제조업 기업들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결집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 2011년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의원 모임 활동, 2012년 민주통합당 내 경제민주화 추진의원모임의 위원장을 맡았다. 2011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공동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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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는 "박 후보자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사업영역 침해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중소기업계 및 소상공인단체 등과 협력해 왔다"며 "당면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과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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