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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美 샌프란시스코에 주재사무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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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홍콩 주재사무소는 폐쇄


한화생명, 美 샌프란시스코에 주재사무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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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생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주재사무소를 만든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미국에 연내 신규 해외주재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말 이사회가 샌프란시스코 주재사무소 설치안을 가결한데 이어 현재 실무진들이 사무소 구축 작업을 준비중이다.


국내 보험사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7년 뉴욕법인을 인수하면서 RIA(현지운용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치하게 되면 2년여 만에 미국 시장에 추가로 진출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그동안 뉴욕법인을 통해 글로벌 채권 펀드의 재위탁 및 대체 펀드 설립을 통해 수익 기반을 확보해왔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투자자의 해외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실리콘 밸리를 겨냥해 현지 투자와 신사업 진출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해외사무소 4곳 가운데 런던과 홍콩 주재사무소는 폐쇄키로 결정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ㆍBrexit)가 현실화되고,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재수정하면서 해외사업에 대한 효율화를 꾀한다는 차원이다.


한화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해외법인을, 베이징과 도쿄에는 주재사무소를 운영중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해외시장에 접근하면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해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는 3분기 누적 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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