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KCGI 차명주주 문제제기에 "특수관계인 차명주식 아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진그룹은 6일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임직원 및 관련단체 명의의 한진칼 지분 3.8%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모펀드(PEF) KCGI의 주장에 "차명주식이 아니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한진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우리사주조합은 대한항공 본사 주소로 기재된 주식 224만1629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한진칼 특수관계인의 차명주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이 지분과 관련 "이는 한진칼 설립당시인 2013년 8월 대한항공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주식이 한진칼 주식으로 전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그룹은 "이 주식의 명의자는 대한항공 직원 또는 직원 자치조직을 대표해 한진칼 주식을 관리하고 있을 뿐"이라며 "한진칼과 한진칼 특수관계인은 해당 주식에 대해 일체 관여한 바 없고, 관여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