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낸시랭 전 남편 전준주가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기 혐의로 추가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SBS funE는 지난해 3월 전준주는 고소인인 사업가 서모씨에게 '사업자금으로 급하게 일주일만 쓰겠다며 3000만원을 빌려간 뒤 1년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고 있다'며 최근 서울 수서경찰서에 전준주와 조모씨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씨는 "돈을 돌려달라고 할때마다 전씨는 갖가지 핑계를 대며 미뤘다"면서 "자신은 마카오 사람이라 국내 법인을 세울 수 없으니 '강릉의 사채 큰 손'이라는 조씨를 소개해주며 그의 계좌로 3000만원의 사업자금을 입금해주면 일주일 만에 갚겠다고 한 뒤 이 돈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씨는 전준주와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바 있으며 해당 사건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서씨는 전준주가 자신의 소유 외제차량을 수리해주겠다며 가져간 후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챙기고 차를 돌려주지 않아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하지만 전준주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서씨는 "곧 돈을 줄것처럼 하면서 오히려 도자기를 가져오겠다며 필요한 금액이나 감정 금액, 갤러리 임대료, 심지어 식사비가 없다며 수시로 돈을 요구해왔다. 그 증거들도 모두 모아뒀으나 아직 고소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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