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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독면 쓰고 출근해야 하나"…최악 미세먼지에 新소비 트렌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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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전지역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록…제주까지 미세먼지 저감조치

"방독면 쓰고 출근해야 하나"…최악 미세먼지에 新소비 트렌드(종합)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5일 서울 성북구청 인근 도로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이 '매우 나쁨'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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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소비자들이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더욱 더 강력한 수단을 찾고 있다. 외국에서나 볼 법한 방독마스크를 사들이는가 하면, 코 전용 마스크(노스크)를 착용하거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산소캔을 구매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5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방독마스크 판매량은 전 주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1회용 부직포 재질 마스크보다 좀 더 강화된 성능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옥션에서도 '미세먼지 대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용관을 열고 영국 GVS사의 방진마스크, 3M 방독ㆍ방진마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코에 삽입해 쓰는 코 전용 마스크, 노스크도 인기다. 옥션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노스크의 판매량은 전 주 대비 147%나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65% 증가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휴대용 캔산소를 실제로 구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캔산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9%나 증가했고, 전 주 대비 23% 증가했다.

"방독면 쓰고 출근해야 하나"…최악 미세먼지에 新소비 트렌드(종합)

G마켓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이겨내기 위한 중소기업ㆍ스타트업들의 이색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에어토리 유모차 공기 청정 코드제로'는 유모차에 부착하고 가까운 마트나 병원, 놀이방 등을 다녀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기청정기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유모차 커버 안에서 사용 가능하고, 비교적 적은 날에는 백화점ㆍ마트 같은 실내공간에서 에어토리만 장착하고 다닐 수 있다. 또 목걸이로 연결하여 목에 걸거나 칼라 클립으로 옷깃 등에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에어비다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방충망 위에 붙여 사용하는 부직포형 먼지 필터인 '먼지자바 미세먼지 창문필터' 등도 온라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신개념 제품이다.


이처럼 미세먼지 관련 상품이 다양화되고 있는 이유는 올해 봄 미세먼지 농도가 사상 최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 전국 주요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며칠 째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으며, 수도권과 충북, 전라권의 경우 처음으로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시행될 전망이다.


"방독면 쓰고 출근해야 하나"…최악 미세먼지에 新소비 트렌드(종합)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에 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도심이 온통 뿌옇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실제로 서울시는 5일 오전 1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 등에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5일 연속 시행됐다. 현재 서울 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기록 중이며, 미세먼지(PM10) 농도도 '매우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청정 지역'으로 분류되는 제주 지역 역시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저감 지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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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존에 공기청정기를 들여놨더라도 추가적으로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연일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마트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속해서 '나쁨'을 기록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액이 249% 증가했다고 밝혔다. CJ오쇼핑도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판매된 공기청정기 주문금액이 전주 동기(13~18일)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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