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쏘카 공기질 맡는다.. 딥러닝으로 실시간 개선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플래닛이 쏘카 공기질 개선에 나선다. 딥러닝 분석 솔루션인 루빅스브레인을 활용해 차량 공기질을 실시간 점검해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SK플래닛은 차량 공유업체 쏘카와 차량 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8일 체결했다.

SK플래닛은 쏘카에 IoT 기반 공기질 센서를 설치한다. 센서에서 발생하는데이터는 딥러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루빅스브레인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측정·분석된다.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갖춘 루빅스브레인은 데이터 분석은 물론 센서 오류 발생 유무를 자동 모니터링하고 센서 관측 정확도를 높여준다.

SK플래닛은 수년간 IoT 센서 관리에 딥러닝 기술을 이용했다. 센서 관리 및 모니터링 노하우, 이상감지 시스템 관련 특허 등 센서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과 기술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성사됐다. 양 사는 차량 내 공기질 변화에 따른 창문 개폐 안내 기능 구현 등 최적화된 이동 환경 제공이 가능한 솔루션 구축을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정간채 SK플래닛 ICT 시너지부문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차량 내 공기질은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고 창문을 닫고 운행하면 CO2농도 상승으로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며 "공기질 관리에 대한 당사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쾌적한 운전 환경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에 있어 가장 핵심은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자 경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며 "SK플래닛과의 협업을 통해 공기질 분석 등 차량 내부 상황 모니터링부터 해결을 위한 솔루션까지, 실시간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