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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청년 최고 후보, '각양각색' 연설로 현장 표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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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마지막 정견발표


[일산(경기)=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각양각색의 메시지로 현장 대의원들의 표심 구애에 나섰다.

한국당 청년 최고 후보, '각양각색' 연설로 현장 표 구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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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현역의원이자 여성 출마자인 신보라 후보는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신 후보는 "문 정부 3년은 청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 시간"이라며 "20대 지지율이 집권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자 잘못배운 탓이라고 청년을 비하해놓고 정작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 정권에 등돌린 청년 표심을 한국당으로 돌려놓겠다. 힘있고 검증된 청년대표"를 자처하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 청년 최고 후보, '각양각색' 연설로 현장 표 구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연소 당협위원장(김포시갑)인 박진호 후보는 '행동하는 정치력'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 최고위원이 자기 정치이력 한 줄 만드는 자리입니까. 꽃처럼 앉아있는 지도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표심에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역구에서 저의 상대는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며 "무슨수를 써서라도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의 깃발을 꽂기 위해 불이나게 뛰고 있다"며 "청년 최고위원으로 싸우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청년 최고 후보, '각양각색' 연설로 현장 표 구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당의 불모지인 전북 군산에서 시장 후보로 나섰던 이근열 후보는 "대한민국이 권력의 지지율에 따라서 상식이 변하는 사회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 최고위원회가 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 '한국당이 희망이다' 이 말을 드리고 싶어서 자리에 선 것"이라고 해 현장 대의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 후보는 "한국당은 희망이다. 다 같이 하면 목소리가 크다"며 "분열되지 않고 같이하면 희망이 보일 거다. 다같이 꼭 힘을 합하자"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한국당 청년 최고 후보, '각양각색' 연설로 현장 표 구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준교 후보는 "국민의 자유와 존엄성 말살하려는 문 정권의 음모에 맞서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개인에게 그 어떤 자유도 없이 오직 김정은만 찬양하는 북한처럼 돼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리겠느냐"며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대한민국이 정체성이 불분명한 일부 사람들 때문에 세계지도에서 사라질 수 잇다는 걱정 때문에 참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명색이 제1야당이라면 자유대한민국 수호 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투쟁해야 한다"며 "저는 목숨바쳐 싸우겠다"고 표심에 호소했다.



한국당은 이후 당 대표 정견발표를 마친 뒤 투표에 돌입하게 된다. 1명 선출되는 청년 최고위원은 당원 투표 결과가 100% 반영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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