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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美보스턴 투자 '하나대체사모부동산펀드96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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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美보스턴 투자 '하나대체사모부동산펀드96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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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미국 보스턴 시포트 지역 소재 고급 콘도미엄, 멀티패밀리 아파트, 리테일 개발사업에 메자닌(Mezzanine) 대출에 투자하는 '하나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96호'를 2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펀드의 투자대상 자산이 소재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은 미국 내 인구 10위, 1인당 국민소득 3위인 데다 유명 대학이 많아 고학력자들이 모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보스턴 시포트 지역은 보스턴의 새로운 중심상업지구(CBD)로 시에서 해당 지역을 새로운 계획도시로 추진 중일 만큼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해당 개발사업의 인근 지역엔 보스턴 컨벤션센터, 월드트레이드센터, 랜드마크 호텔 등이 밀집해 있고, 아마존, 리복, 스테이트 스트리트 코퍼레이션, 보스턴 컨설팅 그룹 등 다국적 기업들이 있어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4월 세계최대의 글로벌 인프라 회사인 제너럴 일렉트릭이 보스턴 시포트로 본사를 재이전 할 것으로 발표해 시포트 지역은 이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펀드의 자산은 보스턴 대중교통의 허브인 South Station에서 도보 15분, 로건 국제공항과 자동차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도 갖추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개발 사업은 지난해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 Boston(Curbed Boston) 구독자들이 선정한 베스트 뉴 빌딩(Best new building)으로 뽑혔고, 보스턴 에이전트 매거진(Agent Magazine)도 올해의 신규 개발 건으로 선정했다.


해당 개발사업은 콘도 2개 동과 아파트 1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2015년에 모간스탠리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2017년 1분기에 공사를 시작한 뒤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으로 모든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분양에 관해선 이미 리테일 부분은 미국 내 동부 리테일 전문 개발 및 운영업체에 약 1000억원 규모 선매각이 끝났고, 콘도의 선분양도 위치, 다양한 유닛 개발 및 부대시설 특성화 등으로 보스턴 내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의 전체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으로 홍콩계 PE펀드 자금을 통해 Equity 투자가 이뤄졌고, 현지 건축 융자는 국제적 상업은행인 나틱시스(Natixis) 등이 참여했다. 나틱시스는 대리은행 기관도 겸하여 자금, 공정 및 분양관리 등에 투명성과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현지 디벨로퍼인 코튼우드(Cottonwood) 그룹은 사업의 시행 및 자산관리를 책임지고 있고 주식투자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코튼우드 그룹은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로 2011년 설립 이후 보스턴 시포트 개발사업, 뉴욕 콘도 개발사업 등 여러 미국 내 프로젝트 대출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3조원 규모 운용자산(AUM)을 굴리며 성장 중이다.


회사 측은 사업이 단기간에 성장한 배경에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중국건설은행(CCB) 및 나틱시스 금융그룹 등과의 협업을 통해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점 덕분으로 보고 있다.


트랙 레코드는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관계를 통해 쌓아왔다. 해당 프로젝트도 하나금융그룹과의 장기적인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미국 내 다양한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한국 투자자에게 주고자 시행하게 됐다는 회사 측 전언이다.


펀드의 투자규모는 전체 메자닌대출 규모 2억9950만달러(약 3400억원) 중 5150만달러(약 600억원) 수준이고, 펀드 기간은 2년9개월로 배당수익을 매 6개월 단위로 분배하는 폐쇄형 부동산 펀드다.


주요 투자자는 ABL생명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이고, 펀드의 운용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도 고유자금투자(PI)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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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코튼우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 동부의 명문도시 보스턴 시포트 지역의 복합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코튼우드와 꾸준히 협업해 투자자들에 더 좋은 거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올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기존 부동산투자에 이어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투자에서도 두각을 낼 나타낼 것이고 지속적으로 해외 투자지역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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