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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특보라니, 김정은 부들부들"…김정현 아나운서, 비난 이어지자 SNS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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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특보라니, 김정은 부들부들"…김정현 아나운서, 비난 이어지자 SNS글 해명 김정현 MBC 아나운서. 사진=김정현 아나운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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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게시글이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김 아나운서는 해명글 이후에도 비난 여론이 사그러들지 않자 현재 자신의 계정을 비활성화한 상태다.


24일 김 아나운서는 SNS에 "직업 의식이 없어보인다. 제가 쓴 멘트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좀 드리려 해요"라는 글과 함께 뉴스특보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앞서 이날 김 아나운서는 뉴스특보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관련 소식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의 SNS게시글 이후 네티즌들은 "아나운서가 새벽에 뉴스특보를 진행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며 "아나운서로서 직업의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연이어 올렸고 김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제가 쓴 멘트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좀 드리려 한다"며 해명글을 게재했다.


김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라디오뉴스를 진행했다. 퇴근할 무렵 뉴스특보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들었다. 원칙상 야간 뉴스특보는 숙직자의 담당이나 숙직자가 부서의 큰 행사 준비로 바쁜 것을 알았기에 제가 대신해서 특보 대기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특보는 김정은 위원장의 단둥 도착 시간과 맞물려 진행됐기 때문에 변수가 많았다. 결국 새벽 1시40분에 특보가 생겨났고 추가적인 속보 가능성이 있었기에 정파시간(TV가 나오지 않는 시간)이 지난 새벽 5시 이후에도 대기해야 했다. 아침 6시30분정도부터 일요아침뉴스 진행자가 있기 때문에 그전까지 대기하도록 말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아나운서는 "설령 누군가가 '찡찡댄다' 한들 어떤가. 야근하시면서 퇴근하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지 않은 분 있을까?"라며 "이런 식으로 '찡찡'도 대면서 우리 다 각자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아니었나. 언제부터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을까"라고 적었다.



한편 1989년생인 김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사 출신으로 2018년 MBC에 입사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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