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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유관순 열사 옥중 노래 부활…가수는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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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유관순 열사 옥중 노래 부활…가수는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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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B국민은행은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시리즈’ 제작 배포, 3.1독립선언 광장 조성 후원 등이 포함된다.


‘대한이 살았다’로 명명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되어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올해 초 이들의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100년만에 발굴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KB국민은행은 새롭게 곡을 붙여 음원을 제작했으며, 100년 전 그날의 외침과 신념이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생생하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차 남북 정상회담 환송 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 정재일씨가 작곡했으며 가수 박정현씨가 노래를 불렀다. 또 KB금융그룹의 모델이자 피겨 여제로 대한민국을 빛낸 김연아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음악감독 정재일씨는 “어떠한 선율도 역사라는 진정성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7명의 마음을, 짙은 밤을 뚫어야 비로서 맞이할 수 있는 동틀녘을 떠올리며 곡에 담아 내고자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가수 박정현씨는 “역사와 문화의 의미있는 콜라보라고 생각하며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 100년 전 선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100년 후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는 유산과도 같다”며 “100년 전 서대문 형무소에서 울렸을 이 노래를 그 장소에서 부르게 되어 가수를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슬픔, 나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기원했을 그 분들의 희망을 전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해당 음원은 오는 26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리브똑똑앱,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 트위터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영상도 오는 27일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 SNS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한다.


서울시와 종로구청, KB국민은행,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태화복지재단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조성되는 광장이다. 오는 4월에 착공하여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준공식이 거행된다.


후원금은 이 광장에 세워질 주춧돌 발굴 및 운반비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외 주요 독립운동 10개 기념지(카자흐스탄, 오키나와, 홋카이도, 베이징, 연해주, 하얼빈, 사할린, 쿠바, 하와이, 헤이그)의 돌이 각 지역 한인회의 협력 하에 발굴 및 운반되어, 100년전 전세계에 일었던 3.1운동의 열기를 후손에게 전하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SNS채널을 활용해 10~20대를 대상으로 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이 시리즈에는 가수 김도연과 최유정이 각각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가 활약했던 시대로 들어가 역사적인 현장을 설명하는 동영상 두 편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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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선조들의 희생과 기상을 다시금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특히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를 통해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외침과 신념이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긍정의 에너지로 다가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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