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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2018년 영업익 29.2%↓…원가상승·경영개선 비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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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매출 4343억·영업익 365억…매출 4.06% 증가
국내 매출 줄었지만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매출 성장
텀블러·쿡웨어 카테고리 매출도 25%,16% 성장

락앤락, 2018년 영업익 29.2%↓…원가상승·경영개선 비용 영향 락앤락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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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락앤락이 매출 원가 상승과 경영 개선작업으로 인해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2% 감소했다.


14일 락앤락은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4343억원, 영업이익 365억원, 당기순이익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89% 감소했다.


락앤락은 "자산 효율화를 위해 매출원가 상승을 감수하고 기존 재고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장과 유통채널을 다변화하는 등 공격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정비 차원에서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전문인력 채용 등을 진행하며 일시적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베트남 생산법인 설비 등에 대한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락앤락, 2018년 영업익 29.2%↓…원가상승·경영개선 비용 영향


지역별 매출은 국내의 경우 경기 침체로 실적이 소폭 감소한 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해외 선진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성장했다.


베트남의 경우 프리미엄 이미지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전년 대비 24.7% 성장을 기록했다. 전통적 강세 제품인 저장용품과 음료용기 외에도 소형가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018년 베트남 전체 매출 중 소형가전 비중은 2017년 26%에서 2018년 43%로 크게 늘었다.


해외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세도 눈에 띈다. 특히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온라인 판매 성장률이 352%를 기록했고, 베트남 온라인 매출이 188% 늘었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도 지난해 온라인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며 전체 매출이 각각 88%, 39% 증가했다.


락앤락은 저장용기 외에도 판매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텀블러와 쿡웨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5%와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락앤락은 새로운 브랜드 원칙을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플레이스엘엘(PlaceLL)’을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에 힘쓰고 있다. 제품 판매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생활패턴과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키우는 한편 서울 등 신규 매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2018년은 경영 체제 개선을 비롯해 재무 건전성 확보 등 회사의 장기적 비전을 위한 초석을 다진 해로, 일시적인 비용이 많이 발생했지만 영업력 부진 등의 문제는 아니며, 올해도 내부 경영 개선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국가별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브랜드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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