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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배임 의혹' 주장 보수단체 대표, 고발인 조사…경찰, 관련 수사 본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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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배임 의혹' 주장 보수단체 대표, 고발인 조사…경찰, 관련 수사 본격화(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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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를 배임 및 배임미수 혐의로 고발한 보수단체 대표가 13일 첫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손석희 대표 관련 폭행·배임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1시30분께 손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손 대표가 취업을 시켜주고 투자를 해주겠다는 내용이 김씨와 손 대표가 나눈 메신저 대화에 있다"며 "배임과 배임 미수 혐의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손 대표가 폭행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에게 2년간 월수입 1000만원을 보장하는 내용의 용역 계약을 제안했다는 김씨 주장과 관련해 손 대표를 수사해달라며 대검찰청에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손 대표의 폭행 의혹 등에 관한 전반적인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마포서에서 맡게 됐다.


장 대표는 "손 대표가 이번 의혹과 관련 10명의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한다"며 "수임료가 굉장할 것이다. 만약에 회사가 도와줬다면 이 역시 배임이기 때문에 경찰에 조사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가 뉴스 브리핑에서 자신이 가장 정의 있는 양했는데 교통사고, 폭행, 배임 등의 문제가 있는데 원래 모습인가. 가면을 벗기고 싶어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손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측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출석 일자 등은 양쪽을 조율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손 대표의 정확한 출석 일자에 관해선 "공인으로 스케줄이 많아 일정을 조율하는 데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손 대표가 폭행 관련 조사를 받기위해 오는 17일 마포경찰서로 출석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출석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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