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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이익 8481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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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실적 매출 8조2000억원, 영업익 7955억원 전망
"매출은 6% 상승, 영업익은 비용상승 반영해 소폭 감소"

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이익 8481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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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848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시장 회복세와 수익성 중심의 경쟁력강화 노력이 맞물린 결과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8년 연결기준 매출 7조7301억원, 영업이익 848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11.0%로 2017년 10.1%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대형 및 소형 건설기계, 엔진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에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중국시장 회복이 꼽힌다. 중국은 일대일로 등 인프라 사업 본격화와 노후장비 교체 주기 도래로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연간 굴삭기 판매량은 18만4190대로 기존 최대 판매량인 2011년 17만1894대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익성 강화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이 같은 회복기를 준비했다. 수익성이 좋은 중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을 2016년 29%에서 40%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현금 판매 비중도 최근 1년 새 55%에서 86%까지 높였다. 영업채널 역량을 높이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경쟁력도 꾸준히 강화했다.


지난해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은 아시아 및 북미, 유럽, 신흥 등 전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 3조2549억원, 영업이익 283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21.3%, 48.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43.4% 증가한 1조3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시장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8.5% 성장한 1조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 또한 수요 확대와 북미 점유율 상승에 따라 7598억원으로 11.9% 성장했다.


엔진 사업은 판매량 증가와 제품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3% 증가한 10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시 전년대비 6.1% 늘어난 5323억원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선진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점유율 확대로 전년대비 16.6% 늘어난 매출 3조94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4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성장했다.


성장세의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현금흐름도 개선했다.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보다 6197억원 줄였고 부채비율은 35.1%p 낮춘 188.7%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019년 실적 전망은 전 사업부문 및 주요 시장 전반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전년대비 약 6% 성장한 8조2000억원의 매출을 전망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을 반영해 2018년보다 소폭 감소한 7955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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