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CT 창업·벤처 지원, 30개 사업·837억원으로 확대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 민관 통합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사업인 '케이글로벌(K-Global) 프로젝트' 2019년 사업 통합안내문을 공고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을 위해 창업, 성장, 해외진출 등 기업 성장 단계별 프로그램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정보보호 등 다양한 기술 분야별 지원사업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창업생태계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15개 사업(770억원)에서 30개 사업(837억원)으로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능정보(AI), 블록체인, 가상·증강현실(VR/AR) 등 ICT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법률자문을 실시하는 법률멘토링 서비스도 실시된다. 또한 해외진출 분야의 경우 과기정통부 내에 산재된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합해 공고함으로써 스타트업에게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네이버, 롯데액셀러레이터, 삼성전자, SKT, KT, LG CNS, 카카오벤처스, 포스코, 한화드림플러스 등 9개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2019년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 민관 통합설명회'도 19일 개최된다. 통합설명회에서는 각 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물론 신청절차, 일정, 평가방법 등이 소개되며 보다 세부적인 문의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자문하기 위해 참여 기관별 부스도 설치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분야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성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올해는 최초의 민관 통합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민관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창업·벤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