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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탄력근로 논의, 열흘 후 종결…'안전장치'vs'기업 경쟁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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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노동시간제도개선위 8일 전체회의 개최
-긴급 간사회의 열고 전체회의 두차례 추가 개최키로 노사 합의

노사 탄력근로 논의, 열흘 후 종결…'안전장치'vs'기업 경쟁력'(종합)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가 8일 서울 광화문 에스타워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논의를 재개했다. 이철수 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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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 중인 노동계와 경영계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편 논의 일정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경사노위는 앞으로 두 차례 전체회의를 추가로 진행한 후 논의를 종결할 방침이다.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의 이철수 위원장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6차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오늘 12시에 긴급 간사회의를 열어서 향후 논의 일정을 이야기했다"며 "논의가 좀 더 필요한 부분도 있고, 각 조직의 입장도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논의 일정을 2월 18일까지 연장하는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저희들이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쟁점을 정리하고, 전문가와 공익위원 의견도 듣고, 양측 상층 지도부의 의향을 타진하는 등의 비공식적 활동을 했다"면서도 "현장의 소리를 들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현장에 설명하고 의견을 취합해야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위원회는 2월 임시국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1월 말까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마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사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노동계 불참으로 논의가 중단되는 등 난관을 겪자 논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노사 탄력근로 논의, 열흘 후 종결…'안전장치'vs'기업 경쟁력'(종합)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가 8일 서울 광화문 에스타워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논의를 재개했다. 경영계 위원인 김용근 경총 부회장(오른쪽)과 노동계 위원인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과 인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 위원장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주 13일과 18일 두 차례 전체회의를 통해 논의 종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합의기간은 불변기간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안이 갖고 있는 국민적 관심사, 합의의 중립성을 비춰봤을 때 전체회의 외에 간사회의를 통해서 합의될 수 있게끔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동계 위원인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탄력근로제는 집중노동에 의한 불규칙한 노동, 건강권, 임금보전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열흘 동안 집중 교섭을 통해 의미있는 결론을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영계 측인 김용근 한국경총 부회장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효과적, 집중적으로 근로하면서 기업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집중근로 시간과 근로를 적게 하는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고 유연하게 하느냐'를 집중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노총에서 관심을 표하고 있는 건강권 문제, 임금에 관한 영향 분석 등을 함께 보면서 어려운 경제 불안 속에서 기업들이 나름대로 스케줄을 가지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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