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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업계 새 바람…완전월급제-자동배차콜-여성전용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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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업계 새 바람…완전월급제-자동배차콜-여성전용콜 운행 웨이고 블루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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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르면 이달 중 자동배차콜택시와 여성전용택시를 서울시내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택시 4500여대를 모집해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달라는 주식회사 타고솔루션즈의 신청을 지난 1일자로 받아들였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택시 4000대 이상을 확보하고 서비스 지역의 시·도지사에게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면허를 취득하면, 해당 지역에서 운송에 부가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9월 타고솔루션즈가 택시회사 50개, 4564대를 가맹점으로 모집해 면허를 신청한 데 대해 서류검토와 현장실사를 거쳐 사업자 자격, 서비스 적정성, 기술 안정성 및 요금 적정성 등을 엄격히 심사해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고솔루션즈는 앞으로 승객을 골라태울 수 없는 자동배차콜, ‘웨이고 블루(Waygo Blue) 택시’, 여성전용 예약콜, ‘웨이고 레이디(Waygo Lady)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택시는 열악한 운수종사자 처우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혔던 정액입금제(일명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순수 민간 주도로 완전월급제를 시행한다. 서비스 교육과 신규채용을 통해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고, 승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웨이고 블루 택시’는 승객 호출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이 배정되며 운전자는 승객을 태울 때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으며 배차를 거부할 수 없다.


자동배차를 거부하고 임의로 승객 유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도 마련됐다. 가맹택시가 여러 개의 콜앱을 사용하며 골라태우기를 할 경우 등에 대비하여 서울택시정보시스템(STIS)에 모니터링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STIS를 통해 운수종사자별로 일간 운행현황, 요금실적은 물론 이용자가 매긴 평가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수준을 관리하고, 향후 배차중지 대상 선별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웨이고 레이디’는 손님도 운전자도 모두 여성이다. 단,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탑승 가능하다. 시범서비스 기간부터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도 제공한다. 시범서비스 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주니어 카시트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웨이고 블루’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


‘웨이고 레이디’는 20대 규모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2020년까지 500대, 운전자 1000명 규모로 확대해 여성 고용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웨이고 블루’와 마찬가지로 완전월급제를 적용하고, 여성의 운송서비스업 진입을 돕기 위해 유연 근로제 및 복리후생제도도 도입한다.


한편 서울시는 택시 운송가맹사업자인 타고솔루션즈, 결제 및 정산시스템을 제공하는 한국스마트카드, 배차플랫폼 운영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향후 반려동물운송택시, 수요응답형택시, 화물운송·심부름택시, 노인복지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출시하여 택시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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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운송가맹사업을 통해 시민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시운송가맹서비스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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