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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북·미 실무회담‥트럼프 "엄청난 경제 대국 만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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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표 당초 일정 수정..4일 오후 청와대 방문
실무회담 수일 걸릴 듯
트럼프도 협상 분위기 띄우기 나서

5일 북·미 실무회담‥트럼프 "엄청난 경제 대국 만들 기회"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상을 위해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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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간 실무협상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5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대표와 북한의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는 5일 판문점에서 회동할 전망이다.


4일 오후 두 사람이 만나 실무 회담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일정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는 이날 오전 비건 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만나고 오후에 북미 실무회담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었다.


대신 비건 대표는 3일 오후 방한 직후 바로 이 본부장과 만났다.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의 청와대 방문은 지난해 12월 21일에 이어 한 달 반여 만이다.


비건 대표는 한국과 회담 전략을 공유한 후 5일 판문점으로 향해 북측과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에 담길 비핵화 및 상응 조치를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비건 대표가 이 본부장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협의했으며 향후 추가 협의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혀 두 사람이 다시 만나 협상 내용을 공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번 실무협상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수차례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도 비건 대표의 방한을 발표하면서 돌아오는 일정은 공지하지 않은 바 있다.


북미는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판문점에서 수일간 만나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을 목전에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가졌다"라고 말하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면 상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다시 내놓았다. 지난달 31일 비건 대표가 강연을 통해 북에 긍정적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이다.

5일 북·미 실무회담‥트럼프 "엄청난 경제 대국 만들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고 언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 미 정보당국이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은 것에 대해 "정보국장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가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그(김정은)도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을 겪는데 지친 것 같다"며 "그는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다만 "핵무기를 가진 채로는 그렇게 할 수 없고, 지금 있는 길에서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은 오는 5일로 예정된 연두교서에서나 혹은 그 직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북한 매체들은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향해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미국은 공화국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상응한 실천적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써 신뢰와 문제해결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 상대방이 호상(상호)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공정한 제안을 내놓고 올바른 협상 자세와 문제해결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면 반드시 조미 두 나라 사이에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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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미국이 일방적인 핵 폐기만 강요하려 들면서 부당한 제재압박에 계속 매달린다면 공화국은 이미 천명한 대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도 덧붙였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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