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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사망율 7배↑…졸리면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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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설 연휴엔 장거리 이동과 교통정체로 운전자의 피곤이 겹쳐 자칫 졸음운전을 하기 쉽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교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설 연휴 장거리 운전 안전대책 연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평상시 대비 2.2배 많았다. 이번 연구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11만8800건과 설 연휴 기간 4시간 이상 운전 경험이 있는 300명의 설문조사가 반영됐다.


졸음운전 사고는 설날 당일 3.5배까지 증가했다. 평상시에는 새벽에 졸음운전 사고가 많이 일어나지만 설 명절에는 낮 12시~5시 사고가 잦았다. 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연휴에 졸음운전을 경험한 운전자는 55.3%로 절반이 넘었다.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무방비 상태로 충격을 받아 운전자나 동승자의 안전에 더 치명적이다. 실제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6.2명이다.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7배나 높다.


또 안전의무 불이행,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은 주로 졸음운전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졸음운전 사고 중 중앙선 침범사고 비율이 전체 교통사고 중 중앙선 침범사고 비율보다 3배나 높다.


졸음운전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컨디션 관리다. 피로한 상태에서 운전하면 가다 서기를 무수히 반복하는 명절 고속도로에서 졸


음운전을 피하기는 어렵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숙면과 충분한 영양 섭취가 선행되어야 하고, 사전에 적당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전 중 커피나 녹차, 한 후 운전자를 교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 차 내부 온도를 23도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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