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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 2차 피해 막으려면 도로 밖으로 대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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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2차 사고 빈발…차량 안 대기는 위험

고속도로 교통사고 2차 피해 막으려면 도로 밖으로 대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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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고속도로 교통사고 가운데 2차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적지 않다. 특히 겨울철에는 2차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날씨가 춥다고 사고 차량 안에서 대기하기보다는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해야 2차 사고 피해를 막을 수 있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전체 2차 사고 28건 중 절반이 넘는 16건이 1~3월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도 겨울철에 급등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27명 가운데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5명으로 15%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1~3월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58명 중 2차 사고 사망자는 20명으로 34%에 달했다.


2차 사고는 선행 사고나 차량 고장으로 정차한 상태에서 탑승자가 차량 안이나 주변에 있다가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해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통상 시속 100㎞ 이상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 돌발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 치사율도 일반 사고가 9.1%인 데 비해 고속도로 사고는 52.7%로 6배나 높다.



겨울철에 2차 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차량 사고 및 고장 시 추운 날씨 때문에 차 안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겨울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가 나면 먼저 비상등을 켜고 도로 밖으로 대피한 다음 신고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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