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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Fed 새 이사에 허먼 케인·마빈 굿프렌드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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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Fed 새 이사에 허먼 케인·마빈 굿프렌드 검토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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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직 후보로 허먼 케인과 마빈 굿프렌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꽤 큰 후보 명단이 있는 상황"이라면서 두 후보가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직에 케인을 고려하고 있으며 전날 케인이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백악관이 케인을 연준 이사가 아닌 다른 정부 고위직 후보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케인이 과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이사를 지낼 당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왔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백악관의 연준 이사 검토는 놀랍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대형 피자 체인 '갓파더스' 최고경영자(CEO), 캔자스시티 연은 이사를 지냈으며 친(親) 트럼프 정치 활동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하다.


케인은 2011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와 '자수성가 스토리'와 직설적 화법으로 인기를 얻으며 유력한 대권 주자로 점쳐졌으나 성 추문과 불륜 스캔들이 터지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리치먼드 연은 조사국장을 역임한 굿프렌드는 카네기멜런대 경제학 교수로 2017년 11월 연준 이사로 지명됐으나 상원의 인준을 받지 못한 상태다. 굿프렌드는 과거 연준의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연준 이사 자리는 연준 이사로 지명됐던 넬리 량이 지난 7일 내정자 지위에서 물러난 뒤 7명 중 2자리가 비어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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