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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글 앱 다운로드 1940억건…모바일에 사는 'Z세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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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앱 사용하는 Z세대 30% 증가
모바일 기반 음식배달 앱 국내서만 230% ↑
TV광고 앞지른 모바일 광고…올해 광고시장 규모 2500억달러 전망

작년 구글 앱 다운로드 1940억건…모바일에 사는 'Z세대' 늘었다 민경환 구글 코리아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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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전 세계 기준 구글플레이 애플리케이션(앱) 총 다운로드수는 1940억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게임 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각종 앱을 활용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희정 앱애니 사업개발전략이사는 30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구글 플레이 개발자들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앱 시장 트렌드를 발표했다. 앱애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 플레이의 앱 다운로드 수는 1940억건이었다. 이는 지난 2016년보다 35%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중국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임 이사는 "중국이 전세계 다운로드의 50% 정도 차지하고 있다"며 "성장률은 2년 전 대비 70% 수준"이라고 했다.


같은 기간 앱 사용시간도 대폭 늘었다. 지난 2016년 9000억시간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조3000억시간을 웃돌며 50% 가량 늘었다. 임 이사는 "모바일 기기 대수가 늘어난 것도 이유지만 기기당 사용시간이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작년 구글 앱 다운로드 1940억건…모바일에 사는 'Z세대' 늘었다 제공=앱애니


특히 기존 세대에 비해 비(非) 게임 분야 앱을 활발히 사용하는 '제트(Z) 세대'의 이용이 30%가량 늘었다. 실제로 지난 2년 간 게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 시간은 120% 가량 늘었지만 사진과 동영상 재생 및 편집 관련 앱 사용시간은 같은 기간 각각 210%, 125%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 밖에 금융 및 기타 편의성을 위한 앱의 사용시간도 55%~65% 가량 늘었다. 임 이사는 "16~24세 연령대인 Z세대는 게임 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모바일 앱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며 "해당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모바일은 부수적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앱 기반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도 크게 늘었다. 호주가 2016년 대비 300% 가량 늘어났으며 우리나라(230%), 영국(180%), 미국(140%), 인도(120%) 등 가파르게 증가했다.


모바일 앱 관련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임 이사는 "전 세계 사람들이 구글 플레이 앱으로 소비하는 지출 규모가 매년 30%가량씩 늘어나고 있다"며 "전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5배 정도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앱 상에서 광고(인앱 광고)를 통한 수익화 모델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임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광고 비중이 62%에 달할 정도"가 "미국은 이미 모바일 광고 수요가 TV 광고 수요를 넘어섰다"고 했다. 이어 "올해에는 60% 이상의 앱이 인앱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릴 것"이라며 "2500억달러의 디지털 광고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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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자리에는 구글이 선정한 국내 유망 앱 개발사들이 직접 자신의 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오늘의집'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 '베이비타임'의 양덕용 심플러 대표, '아내의 식탁'의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 '대리주부'의 이봉재 홈스토리생활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작년 구글 앱 다운로드 1940억건…모바일에 사는 'Z세대' 늘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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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10년 무역질서 공백...한국, 다자연대 강화해야"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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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최소 7년에서 10년 정도는 글로벌 무역 질서가 부재한 상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그 기간에는 WTO 규칙을 계속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틀을 시작하려는 최대한 큰 국가 연합이 필요하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가운데 특정 국가에 의존하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와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더 넓은 다자 연합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EU(유럽연합)와의 협력이 그 핵심축이 될

  • 25.09.2206:13
    "한국 생존법은…동맹·분업 지속 및 G7플러스 가입"⑪
    "한국 생존법은…동맹·분업 지속 및 G7플러스 가입"⑪

    미국이 상호주의에 기반한 관세 정책을 내세우면서 세계 무역 질서가 혼돈기에 접어들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동맹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중국과 신산업 분업 등 경제 협력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자 질서 구축 및 공조 체계를 이루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국내 산업을 고부가가치로 끌어올리는

  • 25.09.2206:12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미국의 관세 일방주의가 국제 무역질서를 흔들면서, 글로벌 무역체제가 어디로 향할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대신할 새로운 무역 체제도, 이에 대한 논의도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향후 7~10년은 세계 통상 규범이 부재한 가운데, 각국이 생존을 위해 손을 잡으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견제하는, 혼란스러운 통상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과거에도 협력과 갈등은 공존했지만, 그때

  • 25.09.1906:14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두고 귀추가 쏠린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아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향후 미국민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변화가 생기면 관세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부가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의 예상이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있는 KIEP 원장실에서 아

  • 25.09.1906:13
    관세로 다시 세우는 미국 제조업…한국의 기회와 그림자⑧
    관세로 다시 세우는 미국 제조업…한국의 기회와 그림자⑧

    미국은 다시 한번 '제조업 부흥'을 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를 무기로 삼아 글로벌 교역 질서를 재편하는 동시에 산업정책의 무게추를 제조업으로 옮겼다.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와 조선, 원자력까지 주요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국을 억제하고 자국 내 일자리를 되살리겠다는 구상이지만 과연 이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는다. 관세와 제조업 부흥의 결합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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