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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해리스 주한美대사 만나 방위비 분담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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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해리스 주한美대사 만나 방위비 분담금 논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비공개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뒤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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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외교부를 방문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 현안에 관해 의견을 조율했다.


외교부는 28일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여, 한반도 문제 및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 양국 관심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오후 4시 20분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았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작년 12월 28일 청와대를 방문, 정의용 안보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액으로 연간 12억 달러를 요구하면서 10억 달러 미만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효기간을 '1년'으로 제시하면서 이 같은 안을 '마지막 카드'라는 취지의 설명과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강 장관과 해리스 대사는 최근 일본의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주장과 일본 초계기의 저고도 위협 비행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리스 대사의 이번 국방부 및 외교부 방문 시점은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방문에서 방위비 관련 논의 여부와 셧다운 해제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특별한 대답없이 "감사하다"고만 인사했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이날 강 장관과 만나기에 앞서 국방부 청사를 찾아 정경두 장관과도 1시간20여분 간 비공개 회동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해리스 대사가 오늘 낮 12시 45분 국방부를 방문에 정 장관과 여러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일본 P-1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의 사격통제레이더(STIR-180)에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이번 사태 이후 첫 공식 만남이다.


언론에 예고되지 않고, 비공개리에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정 장관과 해리스 대사는 1시간 20여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대화 내용을 비공개로 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방위비 분담금 등 다양한 한미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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