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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한 마디에…하루 10개 팔리던 섬유유연제 1400개 팔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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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한 마디에…하루 10개 팔리던 섬유유연제 1400개 팔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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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섬유유연제 '다우니 어도러블'을 쓴다고 언급하면서 해당 제품이 온라인 몰에서 잇따라 매진되는 등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수입사인 한국 피앤지(P&G)가 가장 큰 수혜를 봤지만, 해당 제품이 입점한 온라인 몰도 '정국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달 20일 정국이 '다우니 어도러블을 쓴다'고 언급하자, 팬들이 제품 구매와 검색에 나서면서 21일부터 22일까지 해당 제품 검색어가 대형 포털 상위권에 오르락내리락하며 화제를 휩쓸었다. G마켓과 옥션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다우니 어도러블 품목이 빠르게 매진되면서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 팬들이 재고를 찾기 위해 쇼핑몰들을 뒤지는가 하면,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재고 부족으로 결제가 취소되기도 했다.


G마켓이 이 기간(21~22일) 동안 판매된 섬유유연제를 전 월 동요일(12월 17~18일)과 비교한 결과, 21%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역시 같은 기간 섬유유연제 판매량이 18% 증가했다. 이는 다우니 어도러블 한 품목만의 판매량이 아닌 섬유유연제 전 카테고리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게다가 직전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피앤지 브랜드 게릴라마켓(1월 14~20일)'까지 진행한 뒤라, 21~22일 팔린 다우니 등 섬유유연제 제품은 BTS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정국이 불지핀 다우니 어도러블 열풍이 국내 양대 온라인몰의 섬유유연제 전체 판매량을 평소 대비 20%나 끌어올린 셈이다. G마켓 관계자는 "다우니 어도러블 한 제품만의 데이터는 추출할 수 없어 다우니 외 다른 브랜드 섬유유연제 판매량까지 모두 포함했는데도 판매량이 20%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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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평소에는 하루 10개 정도 판매되던 상품이었지만, 정국이 제품명을 언급한 후 지금까지 1400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된 것이다. 11번가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국내 정식 판매중인 라인이 아니고, 멕시코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라인인데 병행수입을 통한 판매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하루 평균 10개 판매되고 있었는데, 정국의 언급 이후 판매가 140배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통가에서는 이같은 BTS의 영향력을 활용한 마케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코카-콜라는 새해를 맞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특히 '너의 봄날은 오늘', '올해, 불타오르네', '넌 정말 쩔어', '넌 나의 아이돌', '자 고민보다 고', '너답게 런', '너라면 아임 파인' 등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제목을 활용한 응원 메시지를 제품 라벨에 담아 팬심을 공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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