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美 루시드웍스와 국내 독점 총판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투비소프트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AI(인공지능) 기반 기업용 검색솔루션 전문기업 루시드웍스(Lucidworks)와 국내 독점권을 부여받는 마스터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은 이날 삼성동 소재 투비소프트 본사에서 조강희 투비소프트 대표, 이문영 투비소프트 부회장, 윌 헤이스 루시드웍스 CEO(대표이사), 로버트 라우 루시드웍스 COO(최고운영책임자), 성열호 투비소프트 루시드웍스 사업 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루시드웍스는 AI 기반 기업용 검색솔루션(Insight Engine) 부문의 대표적 기업이다. 2018년 가트너 매직쿼더런트 보고서에 기업용 검색솔루션의 리더로 평가된 바 있다. 매직쿼더런트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매년 각 산업 분야 리더 기업의 실행 능력과 비전 완성도 등을 평가해 발표하는 보고서다.

투비소프트와 루시드웍스는 국내 독점 총판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AI 기반 기업용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업용 검색 시장 ▲검색 기반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지능형 이커머스 ▲딥러닝 기반 자연어처리 솔루션 등 ML(기계학습)과 AI 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의 개발, 교육, 컨설팅을 망라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ML/AI 기반의 차세대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굉장히 높은 시점에 기업용 ML/AI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루시드웍스와 독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에 최고의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루시드웍스의 기술에 투비소프트의 S/W 개발 역량을 더해 AI 기반 기업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루시드웍스 관계자는 “투비소프트와의 협력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기업용 솔루션 시장의 미래가치를 파악하고 체계적 투자를 준비 중인 투비소프트의 비전이 루시드웍스와 잘 부합된다고 판단하여 매우 전략적으로 결정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루시드웍스가 보유한 기업용 빅데이터, ML, AI 기반 기술이 투비소프트의 UI/UX 개발 역량에 더해진다면 한국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단순히 제품을 유통하는 총판 계약이 아니라 양사의 S/W 기술 개발 역량을 더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