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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②숫자의 과학…처음 그리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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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②숫자의 과학…처음 그리고 완성 지금 사용중인 아라비아 숫자는 원래 인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사진=E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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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숫자는 정확하고 과학적입니다. 어떠한 주관도 담기지 않은 정보를 가장 객관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차가운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숫자는 보기보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특정한 목적을 위해 조작된 숫자가 마치 진실인 것처럼 받아 들여질 때는 숫자의 객관성은 위협받게 됩니다. 그러나 숫자의 탓이겠습니까? 인간의 욕심 때문이겠지요.


0~9까지 아홉개의 숫자가 모든 숫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0~9까지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면서 완성이기도 합니다. 각 숫자는 어떤 정보와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0'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나 '원점'의 개념으로 사용됐습니다. 6세기 초 자리값을 나타낼 때는 빈자리에 '●'이나 '○'라는 기호를 사용했습니다. '120'과 '102', '012'를 구분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0이 없어 아예 비워두거나 빈 자리에 '●' 등을 넣어 '12●', 1●2', '●12'처럼 표시를 했습니다.


이 기호들은 인도어로 '텅비었다'라는 뜻의 '슈냐(sunya)'라고 불렀습니다. 이 슈나가 0으로 변했고, 6세기 말 음수와 양수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아무 것도 없다는 의미로도 0을 사용하게 된 것이죠. 그러다가 '십진법'을 사용하면서 0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드디어 120, 102, 012로 표기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들은 없는 것은 없는 것일뿐 이라면서 0을 인정하지 않았고, 로마숫자에도 0 없이 I, II, III, IV처럼 표기했습니다. 인도에서 0의 쓰임새를 찾아내지 못했다면 영영 만나지 못했을 숫자였습니다.


'1'은 처음과 시작의 의미입니다. 0이 있는 만큼 0살, 0학년, 0층 등으로 사용해야 할 법도 한데 1부터 시작해서 1살, 1학년, 1층으로 씁니다. 가장 큰 이유는 1이 0보다 먼저 만들어진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수에서 1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1은 2, 3, 5, 7처럼 1과 자신만 약수로 가지고 있는 소수(素數)도, 1과 자신 이외의 소수를 약수로 가지고 있는 합성수도 아닌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Unique'나 'Only'의 의미를 가진 독보적인 숫자입니다.


'2'는 대립과 조화를 나타냅니다. 1보다는 덜 외로운 둘이지요. 동양에서는 음(陰)·양(陽)을 말할 때 2를 떠올렸습니다. 음은 하늘, 어둠, 차가움, 수동적, 차분함 등을 상징하고, 양은 땅, 밝음, 뜨거움, 능동적, 역동성을 상징합니다. 서로 대립하는 음양이 조화를 이뤄 공존하는 것을 2라고 인식했습니다.


'3'은 완벽함을 의미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라는 '삼위일체'의 교리로, 부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인도의 힌두교는 브라마, 시바, 비슈누 등 3대신을 모십니다. 부모와 아이, 하늘과 땅과 물, 우리 전통 종교인 천도교는 천(天)·지(地)·인(人) 3재 사상이 핵심이었지요. 사람이 하늘과 땅의 대립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사상입니다. 2개의 점은 하나의 선에 불과하지만 3개의 점은 하나의 온전한 평면을 만들 수 있어 완벽함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4'는 불길함을 의미합니다. 한자의 '죽을 사(死)'가 발음이 같아서 기피하는 것입니다. 한중일 3국이 유달리 싫어하지요. 병원이나 일반 건물에 4층이 없거나 엘리베이터에도 4층 대신 F층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4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동서남북 4방향과 현무, 주작, 청룡, 백호 등 4신수, 춘하추동 4계절, 4자성어, 절 입구의 4천왕 등 4를 즐겨 사용했는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의 문화가 유입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학파는 4를 좋아했는데 1, 2, 3에 4를 더해주면 10이라는 완벽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물, 불, 흙, 공기) 때문에 서양 사람들은 4를 신성시 한다고 합니다.


'5'는 완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행, 오곡, 오장, 오륜, 오감, 정오각형 등 완전무결한 집합체는 보통 5가지로 나뉘거나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손가락과 발가락 수, 계절의 여왕 5월 등은 완성을 상징합니다. 또, 사랑과 화합을 나타내는데 음인 여성을 뜻하는 숫자 2와 양인 남성을 뜻하는 홀수 3의 결합으로 결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6' 기독교에서 악마 사탄을 뜻하는 숫자입니다. 동양에서는 4, 서양에서는 6과 13을 불길한 숫자로 여깁니다. 성경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666'에서 비롯된 것인데 각종 영화에서 '6'을 불길한 숫자의 대명사로 표현하지요. 그러나 수학자들은 6을 완전무결한 수, 최소의 완전수로 부르며 좋아합니다. 주사위의 가장 큰 수와 면수가 6이기도 합니다.


'7'은 행운의 숫자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7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이 환영받는 이유는 성경의 천지창조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창세기에 6일째에 천지창조를 마무리짓고, 7일째에 천지창조를 축복하면서 안식을 하지요. 즉, 끝맺음과 축복을 의미하는 숫자인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에서는 '화나게 하다'와 '죽음의 땅'이라는 발음과 비슷해 싫어했다고 합니다. 수학자들은 7을 소수인데다 다른 수와 별로 관련이 없고, 정칠각형을 작도하기도 불가능해 아주 특별한 수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과학을읽다]②숫자의 과학…처음 그리고 완성 8은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입니다. 8이 많이 들어간 번호판은 경매를 통해 비싼 값에 구입하기도 합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8'은 구원과 해탈을 뜻하기도 하고, 부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입니다. 나아갈 '발(發)'과 발음이 비슷한데 '돈을 벌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개회식 시각은 8월8일 오후 8시8분, 1988년 8월8일에는 중국 전역에서 결혼식이 열려 시끄러웠다고 합니다.


중국은 거대한 땅덩어리에도 불구하고 모든 국토가 UTC(협정 세계시)에서 8시간 빠른 시간대를 적용합니다. 중국 서부지역의 경우 시차가 3시간까지 날 수 있음에도 여지 없이 동일한 시간대를 적용합니다. 수도 베이징이 위치한 시간대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사실은 8에 대한 애착 때문입니다.


8은 반으로 나누면 4가 아닌 3이나 0이라 합니다. 가로로 나누면 0이 2개, 세로로 나누면 3이 둘이 됩니다. 또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가 됩니다. 무척이나 많은 의미를 지닌 숫자여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한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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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는 인간에게 있어 최고의 경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10은 신의 영역으로 남겨두기 때문입니다. 바둑이나 정치 등 '9단'을 최고로 칩니다. 중국에서는 황제를 상징하는 수입니다. 9는 제 아무리 높아도 나머지 1이 모자라는 숫자로 신 다음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인간에게는 마지막 수로 인식돼 우리나라에서는 '아홉수'를 경계하기도 하지요.


요즘은 마케팅에서 즐겨 활용되고 있습니다. '9원'의 마케팅이 바로 그것입니다. 맨 왼쪽의 앞자리가 숫자가 작을수록 가격이 싸다는 느낌을 크게 받기 때문에 9원 마케팅은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1만원보다 100원 싸지만 만원대가 아닌 천원대인 9900원에 샀다는 뿌듯함 때문일까요?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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