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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해외수주 '3000억 경적'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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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中 진출 첫발…17개국 59개사업 2966억 성과
'제2중국' 인도시장 총력…정부·공단·민간 삼각 협력

철도공단, 해외수주 '3000억 경적' 울린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이 인니 한국대사관저에서 까르마 수마디 (budi karya sumadi)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우측부터 김상균 이사장, 까르마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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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온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누적 수주 실적 3000억원을 눈앞에 뒀다. 철도 공단은 정부ㆍ공단ㆍ민간 삼각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인도,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17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2005년 중국에서 시작된 해외 사업 수주가 누적 기준으로 296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17개국에서 59개 사업을 통해 이룬 성과다. 철도 선진국에 비해 해외시장 개척에 늦었지만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국가로 진출을 모색한 결과다.


철도공단은 현재 중국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이집트 등 5개국에서 6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2005년 중국 수닝~중경을 잇는 수투선 감리 수주에 성공한 이후 16건을 수주했다. 감리사업 수주로만 5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해 현지 기업이 포함된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인도,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 사업에 제안서 등을 제출한 상황이다. 총 예상 사업비만 2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인도네시아 마카사르~빠레빠레 사업은 사업비가 770억원(예상)으로 가장 크다. 인도의 경우 500억원 규모 수도권 급행철도 기술 용역과 400억원 규모 뭄바이 5, 9호선 토목감리 용역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특히 인도 철도시장을 '제2의 중국사업'으로 삼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시장 축소 등 철도시장 구조가 바뀌면 해외시장에서 공단이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철도공단은 2015년 12월 100억원 규모 인도 럭나우시 메트로 사업관리 용역 사업을 따냈고 지난해 추가로 2개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존 단순 감리인력 투입방식에서 기술집약적 대형 PMC와 민관협력사업(PPP을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국제 입찰에서 수주 성공을 위해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은 해외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부ㆍ공단ㆍ민간 삼각 협력체계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3년 이상 교류 협력활동이 필요하지만, 공단 내 인적ㆍ물적 자원이 국내 사업에 집중돼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자원투입으로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 개통할 예정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은 삼각 협력체계가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철도공단을 포함해 5개 국내 회사가 시스템분야 사업관리와 시스템 엔지니어링, 설계ㆍ구매ㆍ시공, 종합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하는 패키지 형태 사업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현장 시공을 준비하고 있다. 2ㆍ3단계 사업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물꼬를 튼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철도 PPP도 기대를 걸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11월 술라웨시섬 마카사르~빠레빠레 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철도공단, 철도공사, 계룡건설, 현지기업(아디까리아) 등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급속히 성장 중인 해외철도시장의 진출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 정책' 실현과 철도 공공기관으로서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외 정부에 한국기술을 홍보하고 유력 기업과의 협력체계 활성화 등을 통해 수주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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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해외수주 '3000억 경적' 울린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단계 LRT 현장. 벨로두롬(VELODROME) 역사 시공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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